경북도는 23일 오전 11사 도청에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7명의 위촉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6.26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도 조례를 제정 공포해 시행됐다.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납북자와 그 가족의 피해신고 접수, 피해신고 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시 납북자는 남한에 거주하고 있던 대한민국 국민(군인 제외)으로 6.25전쟁중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체결전까지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납북돼 북한에 억류 또는 거주하게 된 자를 말한다.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실무위원회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고 6.25전쟁의 끝나지 않은 비극이 치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