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억류된 전쟁 포로와 실종자 그리고 민간인 납북자의 송환을 북한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은 당초 결의안을 곧 바로 본 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단 아시아 태평양 소위에서 심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의안은 특히 한국전 당시 1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강제로 납북된 사실과 이런 강제 납북이 전쟁범죄라는 점을 인정할 것을 미국과 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북한에 요구토록 규정했습니다.

또 북한이 민간인 납북자의 생사 여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 상봉 또는 유해 송환을 즉시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