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납북된 인사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국민 625명이 뭉친다.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는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625명으로 구성된 국민 서포터스 발대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 사무국의 김석규 기획총괄과장은 "상반기에 모집한 대학생 서포터스 20여명이 10월 25일부터 2주 동안 5대 광역시를 돌며 납북자 문제에 관심이 많은 시민 600여명의 참여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서포터스에 참여한 고려대 정종우(25·정치외교학 석사과정)씨는 "납북자들은 그동안 국가의 법과 제도로부터 소외된 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고통을 받아왔다"며 "이분들이 명예회복을 하고 북한의 납북 범죄에 대한 진상 규명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서포터스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원회 측은 "국민 서포터스 625명 은 이메일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6·25전쟁 납북자 신고접수 방법, 위원회 활동 상황, 납북자 가족 소식 등을 국민들에게 알리게 된다"며 "이 밖에도 전시 납북자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