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산스퀘어에 마련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2기의 모습. 2020.12.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진실화해위원회에 한국전쟁 납북피해자들에 대한 진실 규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납북 피해는 불법 납치사건"이라며 "하루 속히 진실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 정권과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접촉했지만 한번도 전시납북피해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며 "전시 민간인 보호 책임은 물론이고 북한 정권의 전쟁 범죄를 방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의 당시 통계와 기록에 의하면 북한에 의한 납북피해자는 10만여명으로 추산된다"며 "대한민국 국민, 국회의원 등 정치 지도자, 지식인, 예술문화인, 경제인, 기술인, 직장인, 공무원, 학생 등 비무장 민간인을 지목해납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과 만나 실체적이고도 온전한 진실규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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