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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반선희
2020-06-30 16:04:02 | 조회: 1201
저희 할아버지께서 1950년 납북되셨습니다.
매년 6.25때마다 아버지께서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리움에 항상 눈물흘리십니다.
몇년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산가족 신청도 해보시고
제가 우연치 않게 찾아드린 납북자 명부에 적힌 할아버지 명단에 오열을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한해한해 아버지도 연세가 들어가면서 더욱 그리워 하시고 할아버지의 생사도 모르고 죽는건 아닌가 하십니다.
저또한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찾아봐드리려고 노력했으나 누구에게 어떻게 자문을 구해야하는지도 모르기에 그저 납북자 가족 의원회에 있는 명부만 바라보며 기다리고 납북자를 치면 이산가족찾기가 나와 통일부에 이산가족찾는 신청도 해놨었습니다.
통일부에 문의하여 답변을 들은결과 충격적이였습니다.
2016년 국무총리님께서 납북자 4000여명 확정이라는... 그외 96000명의 희생자는 납북자가 아니라는건지요.
2010년부터 납북자 가족을 찾는다는 홍보를 하셨다고 했는데 연세 많으신 아버지는 알턱이 없으며
홍보를 어떻게 하셨는지 그런 홍보는 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너무 어의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온라인 검색을 해보면 납북자 관련 가족을 찾고 하는 홍보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서 확정이 났기때문에 이제 더이상 납북된 희생자를 찾을수가 없다니요..
나라에서 어떤 신청을 받아서 어떻게 조사하였는지
분명 52년 명부에.. 54년 명부에 있으신 이름이 있는데
납북 희생자를 이제 모르는척 한다는건 너무 한거 같습니다.
납북자 희생 가족의원회에서 만들어진 명부는 공식적인게 아니라는 답변 들었습니다.
그럼 민간인이 만든 명부는 어떻게 알고 만들어졌을까요
통일부에서 납북자 희생자 가족을 위해 홍보를 하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홍보하셨는지 알길이 없었는데요.
몇년전 이산가족 찾는걸 신청하고 등록되었다면 분명 연락처나 주소가 남아있을텐데
남겨진 가족한테는 연락이나 우편이나 한번도 온적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납북되신 안타까운 분들이 10만명입니다.
가장 젊고 한창일 나이에 어디론가 끌려가서 고문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노예로 살았을 불쌍한분들입니다.
그 후손또한 아버지를 잃고 고아로 자라 머슴살이하며 살았습니다.
다시한번 간청드리오니 기간을 두지 말고 납북희생자들을 위해 언제든 신청하여 조사받아 확정 받을수 있게 해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위 내용은 납북피해를 겪으신 남은 가족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타고 가셔서 동의 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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