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의 날` 행사가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해주신 내빈 및 가족회원, 후원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계시는 
이 미일 이사장님의 모습입니다.


                                 인 사 말 씀
                                                                  
존경하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박명환의원님, 보건복지위원장 전용원의원님, 국방위원장 박세환의원님과 내빈여러분,  후원인 여러분을 모시고 첫 "6·25전쟁납북인사 후원의 날"을 갖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25전쟁이 발발한지도 52년이나 됩니다.  그러나 전쟁이 남긴 역사적 납치 피해는 납북된 분의 생사조차도 모른 채 현재도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나 긴 세월 남과 북의 냉전으로 인한 대화 단절과 연좌제로 6·25전쟁납북자의 피해가족들은 캄캄한 어두움 속에서 고통과 번민, 그리움과 절망의 눈물을 삼켜야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때가 되면 정부가 6·25전쟁납북자의 역사를 바르게 세워 주리라 기대하며 납세와 병역 등 국민의 의무를 다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남북한 화해에 전쟁납북자 문제는 걸림돌이 되어 국내에서도 근거자료가 없다고 하며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다행히 지난 2002년 2월 저희 회에서 발견, 공개한 1952년 대한민국정부가 실사에 의해 작성한 공식문서《6·25사변피납치자명부≫에는 82,959명의 피납치자 전국명단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6·25전쟁납북자 문제는 남북한 화해에 걸림돌이 아니라 소중한 금강석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자국민인 6·25전쟁납북자를 끝까지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더욱이 6·25전쟁 중 납북되신 분들의 상당수가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하신 분들입니다.  역사를 바로 세워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전쟁납북자 문제는 기록되고 생사확인과 생존자 및 유해송환 해결책이 반드시 강구되어야 합니다.  또한 납치사건이 우리 후대에서는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납북사실을 묻어 두거나 왜곡된 방안으로 접근해서도 안됩니다.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48년 만에 우리의 숙원인 첫 승리를 거두었고 연이어 8강 진출까지 하게 되어 온 국민이 기쁨으로 열광하고 있습니다.  히딩크라는 명감독의 지도가 오늘의 한국축구 신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는 축구를 보며 지도자의 지도력이 승패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절실히 느끼고 있고 저희 6·25전쟁납북자 문제가 비록 어렵다해도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면 해결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갖습니다.  훌륭한 지도자의 지도하에 정부와 저희단체가 하나가 되어서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국민의 성원속에 해결되는 값진 감격의 그 날이 속히 오리라 기대합니다.  

국민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보호하는 나라, 정직한 나라를 위해 국민은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

후원인 여러분!
국민들의 성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월드컵 축구경기에서도 보았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6·25전쟁납북자를 기억해 주시고 지속적으로 성원해 주신다면 6·25전쟁납북자의 생사확인과 인권보호 나아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는데 큰 힘이 되고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바로 세우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저희가 준비한 자료와 진행내용을 통하여 6·25전쟁납북자의 실상을 보다 더 잘 아시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