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에 즈음하여...

국정수행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장관님 6.25 전쟁 시 제헌국회의원을 비롯한 공무원 , 언론인 ,법조인등을 포함한 민간인 10만명이 북한에 의하여 강제로 납치당한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본회는 10만 납북자 생사확인과 송환을 촉구하기위하여 10만 납북자 가족으로 조직된 단체입니다. 
금번 6자 회담에 일본은 일본인 피납자 문제를 필히 연계해서 회담에 임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음에도 왜 우리정부는 6자회담에 일본에 비할 수 없는 엄청난 인권문제가 있는데 이를 도외시하고 핵문제 일변도로 임하고 있는지 참으로 통탄할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장관님의 부친께서 북한에 의하여 피랍된 처지에 있다면 침묵하실 것입니까?
비록 반세기가 지난 과거지 라 해도 10만 납북자인권은 결코 잊혀져서는 안될 역사적 사건이며 6자회담의 테이블에서 마땅히 취급되어 져야할 과제입니다.
우리협의회는 장관님의 자국민이 생명보호와 인권존중 차원의 현명한 판단과 결의로 이번 6자회담에 납북자 인권을 위시로 북한인권 문제를 반드시 거론하여 국제사회에서 이문제가 핵문제와 함께 포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실 것을 재삼 간청 드립니다.
평화 통일에 앞서 민족화해가 있어야하고 민족화해 앞서 민족간치유가 따라야합니다.
외교적 정책에서 민족치유정책은 필수적인 국가과제입니다.
장관님의 희망적인 회신을 기다리며 장관님의 건강하심을 기원하며 외교통상부 모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