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단체 등록 후 첫 보고서로 회원이 기존의 4600명보다 1만3300명이나 추가되어 1만
7900명이 되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회원수 급증은 1954년 내무부 치안국에서 조
사 작성한 피랍치인사명부의 1만7940명을 인용한 것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실향사민
교환을 앞두고 판문점 극동사령부에 납치인사 귀환호소문을 발송한 것을 비롯하여 국제
적십자사와 각계에 호소문을 여러 차례 발송했고, 이어서 피랍치인사명부를 작성하여 역
시 판문점 극동사령부 및 관계 요로에 발송했다.

휴전협정 제59항에 의한「실향사민귀향협조위원회」에서 추진해 온 납치민간인 귀환이
1954년 3월 1일 완전히 실패하게 되자 1954년 3월 11일에 가족회에서 두 번째 납치인사
구출대회를 개최하고 시위 행진도 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보 고 서

회 명 한국6·25사변피랍치인사가족회 (단기 4287년 1월 14일 등록보고)

장소(사무소) 서울특별시 종로2가 장안백화점(전 보고서와 동일)

고문, 이사, 역원 이상 없음.

회 원 1만7천9백 명 (전 보고 시 4천6백 명보다 1만3천3백 명 추가)

업 적 (1) 단기 4287(1954)년 2월 20일 극동사령부로부터 내한(來翰)
      (2)             〃          2월 20일 실향사민 교환에 앞서 판문점 극동사령부에 호소문 발송
      (3)             〃          3월 11일 납치인사 구출대회, 시위행진
      (4)             〃          3월 20일부터 4월 7일까지 납치실황보고서와 추가 등록을 받음
      (5)             〃          4월 12일 휴전대책위원회에 진정서
      (6)             〃          4월 19일 수부회담대표 출발 시 납치실황보고서와 추가명부 전달
      (7)             〃          5월 12일 캬로핀에게 진정서 발송
      (8)             〃          5월 18일 변총리 각하께 진정서 발송
      (9)             〃          5월 26일 캬로핀에게 진정서 발송
      (9)             〃          5월 26일 임병직 대사에게 진정서 발송
      (10)            〃          6월 12일 임 대사로부터 서한
      (11)            〃          6월 15일 캬로핀에게 메세지 발송
      (12)            〃          6월 16일 수부대표 이수영 대표로부터 내한(來翰)
      (13)            〃          7월 22일 캬로핀에게 메시지 발송
      (14)            〃          8월 20일 세계적십자사로부터 내한(來翰)
      (15)            〃          9월 11일부터 10월10일까지 명부 작성
            (U.N, 세계적십자사, 마구렛처-치, 미쎄쓰 닉쓴, 임 대사, 8군, 판문점 극동사령부)
      (15) 단기 4287(1954)년 9월 21일~10월 10일 명부 발송
            (국무총리실. 국방위원회, 휴전대책위원회) 발송
      (16) 단기 4287(1954)년 10월 25일 세계적십자 캬로핀에게 서한 발송

재 정 보 고
                                             한국6·25사변피랍치인사가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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