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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ront with nuclear issue will bring immeasurable di
Name: admin
2003-05-21 00:00:00  |  Hit 8528

Delegate of the North Korea  "If the South confronts with nuclear issue, the North will bring immeasurable

disasters to the South"

[北대표] "핵문제 대결방향으로 가면 南에 헤아릴 수 없는 재난"


조선일보 : 5.20(화) 23:58

北, 韓-美정상회담 비난...경협委 무산위기

20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남북경협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박창련 단장은 기조발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남측이 핵문제요, 추가 조치요 하면서 대결의 방향으로 나간다면 남북관계가 영(零)으로 될 것이며, 남측에서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박 단장의 이 발언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보인 첫 공식 반응이다.

이에 대해 남측 수석대표인 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은 “동족을 대상으로 어떻게 그런 위협적인 발언을 할 수 있느냐”며 “이는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경협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성의에 악의로 대하는 것”이라며 ‘납득할 만한 조치’를 요구했다.

김 차관은 비공개로 하기로 한 ‘기조발언’을 공개한 것도 문제삼으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내용으로 반드시 성의있는 답변이 있어야 한다”고 정면 반박했고, 북측이 답변을 내놓지 않아 회의가 무산 위기에 빠졌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우리 측이 남북회담장에서 북측 발언 내용을 문제삼아 ‘납득할 만한 조치’를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측 박 단장은 “(공동성명에서) 남측은 봉쇄와 군사적 타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우려되는 ‘추가 조치’에 합의했고, 남북 간 경협도 핵문제 해결 정도에 따라 조절할 것이라고 했다”며 “남측의 처사는 6·15공동선언의 근본 정신에 배치되는 신의 없는 태도이며, 우리를 겨냥한 미국의 군사·경제적 압살정책에 적극 편승한 온당치 못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또 “경협 추진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오늘 새로운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고 있다. 그것은 남측으로부터 오고 있다”면서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보여준 남측 태도는 외세인 미국을 따라가겠다는 것으로밖에 달리 이해할 수 없고,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남측의 납득할 만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측은 이날 회의에서 “동포애와 인도적 차원에서 쌀 50만t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날 돌발 변수로 우리 측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철기자 mckim@chosun.com )

(평양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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