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납북피해 진상규명·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조례 제정 추진
기사입력 2010-10-29 13:23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6·25전쟁 중 발생한 납북사건들의 진상과 납북자 및 납북자 가족들의 피해를 규명하고 이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실무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제주특별자치도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부터 시행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제5조를 근거로 이 같은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실무위원회는 납북자와 납북자 가족의 피해신고를 접수, 조사한다.

실무위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관계공무원 및 납북자 가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 구성, 내년 1월부터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고대상은 6·25전쟁 기간중(1950년 6월25일~1953년 7월27일)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강제로 납북, 북한에 억류 또는 거주하게 된 자다.

신고자격은 납북자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다

한편 통일부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사무국은 다음달 8일부터 9일 이틀간 제주한화리조트에서 16개 시·도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무위원회 구성·운영과 피해신고·접수 절차 등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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