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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the Korean War Abductees 82,959" published
Name: Lee Mi-il
2003-07-23 00:00:00  |  Hit 5575


Headings of the List of 'the Korean War Abductees 82,959' published by the Monthly Chosun'


월간조선에서 출판된 명부 `6.25납북자 82,959명`에 실린 머리글


머리글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명예이사장 이미일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제법적으로 아직 휴전상태인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당시 북으로 납치돼 간 그 많은 사람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수가 가히 8만을 헤아리는데도 귀환은 물론이고 생사조차 확인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전쟁 납북자에 대해 1952년 1차 조사에서 82,959명으로, 1953년 휴전 직후 2차 조사에서 84,532명으로 집계해 공식 문서로 남겼다. 전쟁 납북자 송환문제는 전후 해결해야 할 국가적 차원의 중대사였다. 그러나 잠시 뿐이었다. 그후 정부의 직무유기와 국민들의 무관심속에 그 분들의 문제는 오랫동안 묻혀있을 수밖에 없었다.

통일부가 매년 발간하는 <북한인권백서>는 몇년째 납북된 한국인의 수를 400명대로 발표해 왔다. 이를테면 2002년 백서는 487명으로 집계하고 있는데 조업중 피랍된 납북어부들이 그 수의 대부분이다. 언론에서도 연일 이 숫자만을 들어 이른바 `납북자` 문제를 환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분들의 생환 또한 열렬히 바라지만 6·25전쟁 때 납북된 사람을 가족으로 둔 우리로서는 내 가족이 정부로부터 `납북자`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망연자실하지 않을 수 없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전쟁중에 납북된 분의 상당수가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셨다. 이광수, 안재홍, 정인보, 조소앙...몇 분만 들어도 짐작하겠지만 존재 그 자체가 한국 현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분들을 모셔오기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전쟁기의 `납북` 사실 자체가 아득한 역사속에 방치되어 있는 것이다.

2000년 11월 30일, 우리 6·25전쟁 납북자 가족들이 모여 가족회를 결성하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한다. 그후 우리 가족회는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 등 민간단체로서 활발히 움직여왔다. 8만 납북자들의 행적과 흔적을 좇아 `납북` 사실을 입증하는 일부터 고스란히 우리 가족들의 몫이었다.

우리는 우선 6·25전쟁납북자들의 명부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정부 유관 기관에 문의해 보았지만 차가운 반응뿐이었다. 전쟁의 그 혼란중에 정부가 어떻게 명단을 작성할 수 있었겠느냐는 공무원들의 반문을 씁쓸하게 들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어딘가에 명부가 있으리라는 확신을 버리지 않았다. 통계연감에 납북자수가 1단위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다면 근거가 있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또한 휴전회담에서 납북 민간인 송환을 요구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때 우리 정부가 구체적인 명단을 제시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는 도서관과 잡지박물관, 고서점을 두루 찾아다니고, 잡지소장가나 고서수집가도 만나보았다. 이렇게 1년여 노력한 끝에 2001년 12월, 드디어 2,438명의 전쟁 납북자 명단이 실린 명부를 입수할 수 있었다. 이 명부는 1950년 12월 1일 공보처 통계국에서 작성한 `6·25사변 서울특별시피해자 명부`로 납북자에 관한 최초의 통계자료라고 할 수 있다. 사료로서의 가치도 대단히 큰 셈이었다. 납북된 파인 김동환 시인의 3남이신 김영식(가족회 회원)선생의 도움이 없었다면 얻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자료는 치열한 전화(戰火) 한가운데서 피살됐거나 행방불명된 남쪽 사람을 찾아 기록을 남기려는 정부의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납북자 및 피살자 총 4,616명에 대해 정성어린 글씨로 성명, 성별, 연령, 직업, 피해월일, 피해유형, 피해장소, 약력, 주소 순으로 꼼꼼하게 기록해 놓은 이 명부를 손을 넣었을 때의 감격은 잊을 수 없다. 당장 사재를 털어서라도 사들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절실했다.

이 최초 명부의 발견은 곧 전국적 단위의 납북자 명단을 발견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명부를 보고 가치를 선뜻 알아준 월간조선에서 심층취재를 하는 과정에 국립중앙도서관에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된 <6·25사변피랍치자명부>제1권 18,330명이 실린 서울지역명단을 찾아낸 것이다. 대한민국정부가 1952년 작성한 것으로 이 자료는 `피랍치자` 수는 80,661명에 대한 기록의 일부였다. 마이크로필름은 미국 하버드대학의 옌칭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명부를 찍은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명단도 또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드디어 2002년 2월, 오세영(납북 오헌식님의 장남)씨가 월간조선에 나온 명부 관련기사를 보고 우리 가족회를 찾아왔다.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부친의 함자가 나와 있는 명부 면을 복사해서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그에 따르면 다섯 권의 책으로 <6·25사변피납치자명부>가 도서관에 있더라는 것이다. 5번째 책은 추가 명부이고 자신의 부친의 함자는 거기에 들어있었다고 했다.

우리는 그 길로 중앙도서관으로 달려가 6·25사변피랍치자명부를 확인했다. 그 책 5권을 받아보니 전국 납치피해자 총수가 82,959명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1952년 통계연감의 납치자수와 같았다. 바로 이 명부가 우리가 찾고 있던 실체였던 것이다. 북으로 끌려간 가족을 만난 것처럼 기쁘기 이를 데 없었다.

이 방대한 자료를 강릉대 경영학과 김명호 교수께서 자원하여 전산 데이터베이스로 처리해 주셨다. 대한민국정부의 명부 외에 해공 신익희선생 소장 명부, 대한적십자사명부, 서울특별시피해자명부 등에서 망라된 총 9만여명의 납북자 명단에 대한 지난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맡아주셨다.

납북자 명부를 이렇게 책으로 낼 수 있게 된 것은 전산화 못지 않게 중요한 또 하나의 성과라고 여겨진다. 어려운 한자를 일일이 찾아내는 교열작업이 몹시 까다로웠다. 우리 가족회의 여러분이 옥편을 붙들고 찾느라고 고생이 적지 않았는데 그 과정에서 동병상련하는 마음이 돈독해졌던 것은 기쁘게 기억된다.

다만 약자와 속자도 적지 않고 기록상태도 좋지 않아 판독이 불가능한 한자도 상당수 있었다. `?`표로 입력할 수밖에 없어서 죄송스럽다. 뜻깊은 <6·25전쟁피랍치자명부>는 여러분들의 값진 수고로 과거에서 현재로 되살아날 수 있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현대사를 바로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특별히 이 <6·25사변피납치자명부>를 발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조갑제 편집장님과 월간조선 기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렵고 지루한 교열작업에 함께 해 주신 우리 가족회 회원들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우리 납북자가족들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 그리고 애정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기도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이 책은 오매불망 소식을 기다리는 남쪽 가족들이 북쪽의 납북된 가족에게 보내는 사랑과 정성의 마음이다. 이 책을 통해서 그 분들에게 안녕을 비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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