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CenterActivity Documents

Activity Documents

'Korean War' the 50th Anniversary of the Armistice
Name: admin
2003-07-26 00:00:00  |  Hit 8652


'Korean War' the 50th Anniversary of the Armistice - unhealed shadow of the war

[‘한국전쟁’ 정전 50주년(中)] 아물지 않은 전쟁의 그늘



국민일보 : 2003.07.25, 18:04


정전협정을 맺은지 반세기가 흘렀지만 최대 1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가족들은 전쟁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무치는 그리움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속절없이 흘러간 50여년이라는 세월 탓에 고령이 된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가족들이 북녘에 살아 있을지도 모르는 피붙이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2001년 2월 3차 이산가족방문단에 섞여 평양 고려호텔에서 국군포로인 남편 이기택(77)씨를 50년 만에 만났던 조금례(74) 할머니. 25일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조 할머니의 얼굴에는 남편없이 자식을 키워온 세파의 고단함을 말해주듯 주름살이 깊게 패어 있었다.


조 할머니가 농부인 남편 이씨를 군대로 떠나 보낸 때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가을. 그로부터 5개월이 흐른 뒤 조 할머니에게 돌아온 것은 남편의 전사통지서였다. 당시 스무살이던 조 할머니는 만삭의 몸으로 억장이 무너졌다. 그때부터 조 할머니는 전사통지서가 날아온 음력 12월10일을 남편의 기일로 정해 제사를 지냈다.무섭기로 소문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 아들을 죽였다’며 구박했지만 조 할머니는 유복자 태석(53)씨를 키우는 낙으로 50년 세월을 견뎌냈다. 조 할머니는 “도망가고 싶었던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 무슨 좋은 영화를 누리겠나 싶어서 시부모님 밑에서 꾹꾹 참고 일만 했다”며 “그 때는 모두 그랬어”라고 말했다.

반세기의 힘든 생활을 운명 탓으로 돌린 조 할머니에게 남편 이씨가 북한에 살아 있고 자신을 찾고 있다는 거짓말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은 2001년 2월이었다.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이기에 얼굴도 잊혀질만 했지만 평양 고려호텔에서 북적대는 이산가족 상봉단 속에서 조 할머니가 남편 이씨를 찾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북한에서 아들 넷을 두고 살고 있다는 남편에게 원망스럽다는 말 한마디조차 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는 조 할머니는 “통일이 빨리 돼야 영감을 또 볼 수 있겠지. 근데 50여년 동안 안 된 게 이제 와 되겠나”며 말끝을 흐렸다.

국방부가 추정하는 한국전쟁 국군포로는 1만9409명. 이 중 귀환 국군포로나 탈북자 증언 등을 통해 생존이 확인된 국군포로는 481명에 불과하다. 민간단체인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납북자가 적어도 9만4700명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조 할머니처럼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생사를 확인한 가족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남북한 당국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납북인사 가족들은 지적한다. 남한 정부는 남북관계의 정치·경제적 진전에만 몰두한 채 ‘북한을 자극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북한은 ‘자진 월북자’라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런 탓에 남북한 당국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뒤로 미룬 채 이산가족상봉단에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가족들을 일부 포함시키는 편법을 동원해 왔다.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남한 정부가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남북관계 증진의 걸림돌로 여겨왔던 자세에서 탈피해 絹?문제를 공식화하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50여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생사 확인 작업이 선행돼야 하며 이들을 이산가족의 범주에 포함시켜 공식적이고 정기적인 상봉의 자리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정치적 사안에 치중하면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애써 외면해왔다”며 “인도적 차원의 문제인만큼 다른 사안과 결부시키지 말고 양측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전담기구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전쟁 중 국군포로와 납북자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입국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정확한 숫자 파악이 어렵다”면서 “정부는 공식적인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정한 뒤 생사확인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래기자 narea@kmib.co.kr

  List  
No
Title
Name
Date
Hit
351 Open query: Heads of USA and Japan mentioned the abduc
Lee Chae-you
03-10-19 8653
350 North Korea, childreen of the kidnapped Japanese "rep
admin
03-09-23 8807
349 Korean War Abductees' Family Union demands "the inform
admin
03-07-26 6592
348 'Korean War' the 50th Anniversary of the Armistice
admin
03-07-26 8651
347 "Abducted father... Republic of Korea forgot"
admin
03-07-26 8781
346 List of the Korean War Abductees 82,959" published
Lee Mi-il
03-07-23 5596
345 North Korea-USA "Restart of of Excavation of remains
admin
03-07-16 8673
344 Defactors "Kim Dae-jung never mentioned North Korean
admin
03-07-16 8622
343 List of one hundred forty thousand of killed and abd
Lii Mi-il
03-07-15 3088
342 The Korean National Red Cross demands the information
admin
03-07-14 8728
341 50th anniversary Speical Plan - Difficulties of the fa
사무국
03-08-12 3008
340 Information on the fate of abductees and efforts of th
admin
03-08-12 3010
339 US Congress 10 million dollars in Improving Defactor
admin
03-06-30 8684
338 Hwang Jang-yeop receives questions about abductees
admin
03-06-30 8639
337 Hwang Jang-yeop meets families of the kidnapped Japane
admin
03-06-30 8836
336 Japan wants U.S. to be cautious in handling N. Korea at UNS
사무국
03-06-25 8503
335 US urges improving of North Korean Human rights when
admin
03-06-25 8571
334 Efforts to find information on the fate of abductees a
admin
03-06-25 8777
333 Korea and Japan Joint Conference for Repatriation of
admin
03-06-21 8600
332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 Weekly informa
admin
03-06-19 3173
1 2 3 4 5 6 7 8 9 10